카츄사 - 백천만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가신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 잊어
얼어붙은 마음 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 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흘러간다
간주중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보내드린
첫사랑 맺은 열매 익기 전에 떠났네
내가 지은 죄이기에 끌려가고 끌려가도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보고파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 안고 카츄샤는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