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선 다 그래 100이면 100 싫다 그래
가끔씩 좋은애들이 부사관을 지원 한대
개팔자가 상팔자라지만 여기서 그런건 No
처음 신검 받을때 옆에 4급뜨면 부러운놈
하지만 나도 딱히 할말은 없어 상근예비역
근무지가 가까워서 집에서 차타면 삼분 땡이여
친구들이 내 얼굴에 침뱉을뻔 했다니깐 집에있다
나 가만히 대기타다가 걸린거라니까?
훈련소는 공익도 가지 걔네는 뭐 따로 훈련받지만
5급뜬 멀쩡한 애들이 참으로 부럽지
5주간 훈련을 마치고 퇴소 후 자대 배치
그때 부터 시작되는 기나긴 시간과의 Match
짬찌끄레기부터 이등별이란 별의 별 소릴 경청
위 맏선임이 멍청하면 엄청?
짜증나다는 친구의 말소리가 들리는 수화기
그래 차라리 군대 먼저간 Minbba 얘길 듣지
그래 나 작년 8월 군대갔던 군바리
이제 막 일병 물뽁때고 하고 싶은 말이
좀 많아져 날 보는 시각들도 달라져
군대가서 잃는 것 얻는 것 그 어느것중?
하나도 건지지 못했던 나인걸
늘어난건 갈굼에 대처하는법
한귀로 흘리는 법 내 자신을 흐리는 걸
잘 따르던 동생들도 군바리보단 아는 오빠가 좋겠지
이제 귀를 걸어줄 자신이 없어 예전 그모습 그대로인 난대
민간인인척 행동해보려 애써도 그뒤에서도
사람들의시선은그게아니야
그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일 뿐야 군인일 뿐야
그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일 뿐야 군인일 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