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그대여 기다려 달라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던
지는 노을 속으로 너와 나 함께 했던 그 모습을 기억하며
내겐 너무나 소중했었던 작은 너의 미소는
잠시 기대어 쉴 수 있게 해준 세상속의 또 다른 작은 세상으로
바람불어와 나를 스치고 지나간 힘에 겨웠던 그 이름이여
떠나보낸 후에 더 널 간직할 수 있었지만
ㅡ다른 세상 속에서 다른 기억으로 다시 사랑하게 되기를
내 안에 들려온 아주 작은 노래여 내가 사랑했었던 그대였기에
다른 세상 속에서 다른 기억으로 다시 사랑하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