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에 너는 어디에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발을 적시고 온몸이 얼어도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이제는 너를 볼 수 없다는 믿어 지지 않는
이제는 너를 만질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
잠시 이곳에 잠시 내 곁에
떠밀려 왔던 인어공주처럼
아무 말없이 인사도 없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네
사라졌는데 내 눈 앞에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아 너와 함께 있는 것 같아
나는 여기에 너는 어디에
그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곳으로 가고 있어
너는 없는데 나는 이제
여기 있을 이유가 없어 너는 나를 부르고 있어
나는 여기에 너는 어디에
그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곳으로 가고 있어
환상이라도 꿈속에서라도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끝이 없어도 나는 갈 수 없어도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그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곳으로 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