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지백>
말하고 듣고 쓰기가 익숙해지는 무렵부터 / '이놈 말 잘 듣네' 라는 말로 시작해 / “다들 그러니까” 라는 부모님 말씀 / 하란대로 하란 한국 교육 슬로건만 지겹게 배워/ 숙달이 돼 첫걸음 뗀 사회는 / “시키는 대로해 안 그러면 굶어서 뒈져” / 이 법칙에 겁먹고 세워야 될 주관은 제법 익숙해진 이 시스템 앞에 퇴화 됐어 / 늙어버린 몸 뚱아리 / 굳어버린 머린 / 가슴이 내린 결정을 실행할 자신 없어 / 꼬릴 내리고 no no no yes? / 아니 no/ 고민만 하다가 결국엔 제자리로 /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야 / 떠밀려 했던 모든 것들에 비하면 오히려 이건 껌이야 / 단 한번이면 돼 / 너를 깨봐 / 바로 지금이야 / 준비됐다면 널 움직이던 실은 끊고
Sub Hook>
니 팔을 움직여 / 니 다릴 움직여 / 머리 말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여 / 모두 움직여 / 모두 움직여 / 멈칫거리지 말고 어서 움직여 / 움직여 x4 / 그 동안 잠겨있던 꿈의 자물쇠를 풀고
데피닛>
생애 첫 입학부터 점차 너는 조종당해 / 마지막 졸업 후 다 똑같은 과녁을 조준하네 / 남들과는 다른 삶은 / 철들이 다 든 거 라는 / 꼰대 들의 말대로 목적지를 조정한 채 / 사회가 셋팅 해논 자동 운행키를 잡어 / 긴 항해도중 치러지는 널 죽이는 작업 / 짜여진 각본대로 넌 눈감고 / 이 사회를 위한 로봇 같은 노예로 다시 태어나지 / 그건 어쩔 수가 없는 거라 소리 치지만 / 거울 속 비친 나의 눈빛이 탁해졌다고 말하지 / 니 가슴 깊이 잠들어있던 / 그 어릴 적 니 자신이 말야 / 지금이라도 뻔한 개미행렬에서 이탈해 / 인생의 실타래를 다시 푸는 거야 이 참에 / 마리오네트 같던 너는 잊고 다시 시작해 / 준비됐다면 널 움직이던 실은 끊고
Sub Hook>
Hook>
illinit>
Wake up now / 혼자 깨어있어 난 외롭다 /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 이 무대 위에 주축으로써 / I take a bow / 착한 아이가 나쁜 사람이 되가는 과정 / 욕구의 억압에 뒤늦게 발정이 나서 / 밤 손과 낮 손이 달라 / 한 손은 딸 뻘의 가슴에 안착 / 자본의 노예 / 어린 날의 꿈들은 더 이상 안보여 이제 / 남들은 끊을 때 처음 담배를 입에 물어 / 무럭 무럭 자라나는 탐욕에 취해 / burrr the ice around your neck / 니 목을 조일 사슬 yeah / 반전이네 / 베고 자던 꿈을 꺼내 / 니 앞에 펼쳐 / 준비됐다면 널 움직이던 실은 끊고
Sub 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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