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
내 마음을 뒤 흔드는건
이 넓은 세상 어디에도
나의 흔적은 없었다
모르게 흘러 버린 세월
수 없이 쥐어졌던 기회들
헤아릴 수 없는 저 별 속에
남은 건 텅 비어버린 내일뿐
더 이상의 내일은 싫어
바닥나 버린 어둔 밤속에
채울건 빛나는 새벽 뿐이라 해도
더 이상의 내일은 필요없어
무엇도 채울 수 없던 공허
내 마음을 뒤흔들었던
그 넓던 세상의 꿈들도
나 처럼 흔적없이 잊었다
한 없이 아름답던 시절
수 없이 깨져버린 조각들
헤아릴 수 없는 퍼즐처럼
남은건 어긋나버린 내일뿐
더 이상의 내일은 싫어
바닥나 버린 어둔 밤속에
채울건 빛나는 새벽 뿐이라 해도
더 이상의 내일은 필요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