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일요일 아침 엄마가 오셨어
침대밑에서 냉장고안까지
방청소를 싹 하셨지
난 엄마주위를 돌며 앉았다 일어났다
기타만 열심히 띵가띵가 쳤네
뭐 그럴 수도 있지 yeah
계속 기분좋은 일요일 점심을 먹자마자
어디선가 문자가 왔네 (yeah!)
심각하게
`미안한데 일이 좀 많으니
아무래도 지금 좀 나와야겠어`
할수없이 나도 문자를 보냈네
`뭐 별로 하~ 그러고 싶진 않소`
일요일엔 놀아야지
왜 자꾸 나오라구 구래
일요일엔 쉬어야지
왜 자꾸 나오라구 구래
모두가 미쳤어 정말 웃기지도 않아
하하하하하하하하!
햇살이 너무 눈부셔 (yeah!)
덕수궁에 갔지
벤치위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불쑥 내게로
다가와 벌떡 일어나라는군
할수없이 나도 한마딜 날렸지
`뭐 별로 하~ 그러고 싶진 않소`
미관상 좋지 않대나 뭐래나
왜 자꾸 간섭하구 구래
미관상 좋지 않대나 뭐래나
왜 자꾸 간섭하구 구래
난 정말 묻고 싶어
여기가 평양이냐
하하하하하하하하!
인사동 거리를 걷다 친구를 만났네(yeah!)
우린 함께 술을 마시며 한참을 키득댔지
걱정마 사랑하는 내 친구
난 아직 괜찮아
서른 중반에 차 한 대 없지만
서른 중반에 집 한 채 없지만
난 니가 있잖아!
(게다가)
신나게 땀에 젖어 어느새 고갤 들면
(짹각짹각)
벌써 시간이 훌쩍 가있는
락밴드를 함께 해
락밴드를 함께 해
힘차게 오늘을 살아야지
왜 자꾸 움츠리고 그래
즐겁게 오늘을 살아야지
왜 자꾸 찡그리고 그래
힘차게 오늘을 살아야지
왜 자꾸 움츠리고 그래
즐겁게 오늘을 살아야지
왜 자꾸 찡그리고 그래
힘차게 오늘을 살아야지
즐겁게 오늘을 살아야지
감사히 오늘을 살아야지
왜 자꾸 찡그리고 그래
소중한 오늘이야
살아있다는 건
엄청난 기적이야
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