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
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어서 내 손을 잡아?
우연히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눈이 마주치는 건?
며칠 밤 내내 꿈속에 나타나?
밤새 나를 괴롭히는 건?
그 많은 빈자리 중에서 하필?
내 옆자릴 고르는 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실없는 웃음?
흘리고 있다는 건?
그럼 말 다했지 뭐?
우리 얘기 좀 할까?
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
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핸드폰 진동에?
심장이 덜컥내려 앉는다는 건?
오 나도 모르게?
어느새 짓궂은 네 말투?
자꾸 듣고 싶은걸?
어떡해?
저기 멀리 걸어온다?
눈이 마주친다?
언제까지 넌 모른척 할거니?
사랑이 온거야 너와 나 말이야?
네가 좋아 정말 못 견딜 만큼?
그거면 된거야?
더는 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
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
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
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
그냥 내 손을 잡아?
지금 내 손을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