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곳에 갇혀있어 난
영원히 못 나갈지도 몰라
감추고 싶은 불편한 내모습과 많은 고민들
내가 날 가둔건지도 몰라
이곳은 적막해
보이지도 않는 시선들이 차갑게
느껴지네 난 도망을 치네
숨을 곳만을 찾아 해매
어쩌다 보니 무사히 지나간 하루
별일없어 다행이라며 안심을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바보
넌 계속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다고
언제까지 계속되는건지
이대로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건지
안 되는건지 어떻게든 되는건지
울고불러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지
술보다 쓰고 달콤한 친구들의 위로
쉽게도 잔을 받아 삼켜버리고
난 그렇게 취해 힘없이 주저앉네
누군가 나를 일으켜주기만을 비네
이 작은 곳에 갇혀있어 난
영원히 못 나갈지도 몰라
감추고 싶은 불편한 내모습과
많은 고민들
내가 날 가둔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