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 김용임
천불산 다탑봉에 천불천탑 운주사
경내에 울려퍼진 목탁소리
옛날의 추억이 운다
무슨 사연 서렸길래 남몰래 눈물지면서
임 잃은 내 맘인양 새웠단 말이냐
주야장장 긴긴 밤을
아~ 꿈이 서린 곳 천불천탑 운주사
간주중
천불산 운주사 누워있는 와불동상
순정의 꽃봉오리 피기도 전에
어린체 가슴 모아 한이 서린 곳
달 뜨는 억겁의 세월 남 몰래 눈물지면서
임 잃은 내 맘인양 누웠단 말이냐
주야장장 긴긴 밤을
아~ 국태민안 빌고 비는 와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