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찾는 것인지, 겨울이 ’너’를 불러 오는 것인지..
잊혀진 지난 사랑의 파편이 내리는듯한 멜로디
[이 겨울이 너를 부른다]
잊혀져야 할 것들, 또는 잊었다고 생각했었던
“너”라는 사람과의 지금과 같은 계절을 보내던 아련한 추억,
“너”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다시 되내어 보게 되는
아쉽고도 고마웠던 기억의 시간이 되살아 날때쯤
지난 사랑의 파편이 눈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텅비어진 가슴을 하얗게 덮어 주고
잔인하다 할 만큼 단단히 얼어붙인다.
한때는 사랑했지만 이제는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가야만 한다는 믿기 어려운 현실에
그 고독함은 끝을 모르듯 추락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어쨌든 지금 또 너를 회상하게 되는 계절이 돌아 왔고
이 겨울은 너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