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너는 모를 거야 내가
가슴 깊이 너를 묻고 산다는 걸
가끔은 너도 날 떠올릴까
어쩜 나는 네게 작은 미소라도 남겼을까
사랑한다는 보고 싶었다는 발가벗은 그 말을 너에게
하지 못하면서 그래도 내 맘을 알아주길 바라던
내가 어리석었을까 그 말이 어려웠을까
세상 끝까지 따라가
너를 꼭 찾고 말 거야
조금은 늦더라도
언젠가 널 품에 안으면
뛰는 가슴이 말을 대신하겠지
잊어보려던 노력은 외려
너를 더욱 생각나게 할 뿐이었어
내 마음 속에 아직 고여 있는 너에게 해줄 수 없던 말들
들리지도 않게 홀로 되뇌이던 소리 없는 고백들
울지 못해 웃던 나를 너는 알고 있을까
세상 끝까지 따라가
너를 꼭 찾고 말 거야
보여줄 순 없겠지만
들려줄 수도 없겠지만
널 잊지 못해 정말 미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