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정든 님, 정들은 것
가득 놓아
기꺼이 아득히
걸어 가네
무심한 나의 님아
어두운 밤 사이로
기꺼이 아련히
와 주면 안 되겠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홀로 몸달아 그리워하는
내 목소리 안들리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어스름거리던 나의 위로
어슬렁 빛나던 님의 위로
이 길로 가면은 닿으려나
동지하고 섣달 즈음에
찾아주려나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홀로 몸달아 그리워하는
내 목소리 안들리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 꽃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세월아 봄철아
오고 가지 마라
가여운 내 곁을
오고 가지 마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