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하고 싶은 약속
얼마나 그댄 갖고 사나요
언젠가부터 12월이 와도
우린 설레지 않죠
거리엔 불빛이 줄어들어
24일도 거리는 한산
눈을 감고 그려요 우리 소원
당신은 아직 괜찮다고
눈 내리는 밤에 보고 싶은 너
전화를 걸까 연락을 말까
하얀 밤이 새도록 내리는 너
흰 눈에 펑펑 맘이 펑펑
들리나요 12월 나의 소원
그댈 한 번만 한 번만 만나
참 고마웠단 말을 하고 싶어
이젠 나도 잘 살고 있어요
눈이 내리면 오기로 한 카페
기억하나요 혹 잊었나요
당신이 좋아하는 카푸치노
일부러 두 잔 시켜놓고
친구들에게 괜히 전활해
잘 지내냐고 보고 싶다고
한 겨울이라 밤이 길어지고
나는 비밀을 털어놓고
눈 내리는 밤에 보고 싶은 너
전화를 걸까 연락을 할까
하얀 밤이 새도록 내려오는
흰 눈에 펑펑 맘이 펑펑 워-
들리나요 1월의 나의 소원
그대와 처음 만났던 그 곳
우연히 걷다 마주치는 상상
그대도 혹시 꿈꿔나봤나요
기다려줘요 2월에는 정말
못잊는 사람 못 잊고 싶죠
아프지 않을 하얀 밤이 되길
그렇게 우리 겨울이 되길
라랄랄 라랄랄 라랄랄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랄 라랄랄 라랄랄라
라라랄랄라 라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