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바람에 옛 추억 그립구나
시냇가 물장구치던 옛 친구가
너무도 보고파 지는구나
어머님 품속 같은 동학산 바라보니
도림사 깨우는 풍경 소리가
하염없이 내 가슴 파고드네
세월아 성륜사 바람아
옛사랑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무정한 초악산 구름아
내 청춘 어디에도 간 곳이 없네
기차 마을의 기적은
슬프게 울어대고
장미꽃 딸기꽃이 들판을 피우는
내 고향 곡성을 아시나요
세월아 태안사 바람아
옛사랑 지금 어디에 있을까
무정한 통명산 구름아
내 청춘 어디에도 간 곳이 없네
이제는 고향 산천 추억이 되어
저 멀리 시간 속에 흩어져 갔네
효녀 심청의 연꽃은
하얗게 피어나고
장미꽃 딸기꽃이 들판을 피우는
내 고향 곡성을 아시나요
장미꽃 딸기꽃이 들판을 피우는
내 고향 곡성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