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비 온 뒤의
흙 냄새에도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밤 공기에도
어느새 가을이
묻어있구나
더디게 말라가는
빨래에도
조금은 빨리
찾아오는 땅거미에도
어느새 가을이
묻어있구나
blow away
날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도
blow away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사랑도
가을바람이 분다
널 닮아 시린
blow away
날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도
blow away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사랑도
가을바람이 분다
이제 너를 보낸다
조금은 누그러진
햇살 속에도
카페에 울리는
잔잔한 음악 속에도
어느새 가을이
묻어있구나
blow away
날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도
blow away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사랑도
가을바람이 분다
널 닮아 시린
blow away
날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도
blow away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사랑도
가을바람이 분다
이제 너를 보낸다
아직은 덜 여문 열병에
지금도 누그러지지
않는 그리움
이렇게 가을 바람 속에
또 한번 불러본다
blow away
날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도
blow away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사랑도
가을바람이 분다
널 닮아 시린
blow away
날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도
blow away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사랑도
가을바람이 분다
이제 너를 보낸다
가을 바람이 분다
이제 너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