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만년 살것같이 곱던 어머니
그 모습 하나둘 자식을 위해 노나주시고
백년도 못사시고
백년도 못사시고 가시려 합니까
아 님이여 아 님이여
우리 어머니 모시고 가면
포근한 풀밭에 머물게 하여
이름모를 풀벌레랑 함께 놀게 하시어
고우셨던 그 모습
다시 만들어 천년만년
지지않게 지켜 주소서
하늘만큼 인자하고 강한 아버지
그 모습 그 청춘
자식을 위해 태워버리고
백년도 못사시고
백년도 못사시고 가시려 합니까
아 님이여 아 님이여
우리 아버지 모시고 가면
포근한 풀밭에 머물게 하여
이름모를 풀벌레랑 함께
놀게 하시어 인자하신 그 모습
다시 만들어 천년만년
지지않게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