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밤을 걸었어
여울져오는 아린 마음 사이로
여전히 너를 망설여봐도
더 깊어지려 해
음 햇살에 스며온 너를
참을 수 없는 재채기처럼
숨기질 못하고
음 밤공기 따라온 너로
난 복잡하다가 이내 애틋해진다
있잖아 널 아주 오래
사랑하게 될 것 같아
우연히 마주친 그날
나는 알게 된 거야
첫눈에 널 알아봤던 그 순간들이
너에게 또 나에게
잊혀질 수 없는 꿈이라는 걸
있잖아 널 아주 오래
사랑하게 될 것 같아
우연히 마주친 그날
나는 알게 된 거야
첫눈에 널 알아봤던 그 순간들이
너에게 또 나에게
잊혀질 수 없는 꿈이라는 걸
또다시 그 누군가로 울게 된대도
너라면 다 알고도
한 번 더 믿어보고 싶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