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시린
차가워진 너의 계절
메마른 입술 사이엔
쓸쓸해진 공기만이
해가 지고 비가 내려
눈물 네 마음에 내릴까봐
아무 것도 난 할 수가 없어
못난 내가 이렇지 뭐
좋았던 기억만 선명해
이건 미련일까 그리움일까
이제서야 느껴지는 너의 빈자리
어쩜 이리도 무심했는지
내가 다 미안해 내 잘못이 맞아
서툴었던 내가 널 아프게 했어
부족했던 날 만나 무너진 너를
어떻게 붙잡을 수 있겠어
잘 못했던 일들만 떠올라
그땐 영원할 줄 알았는데
함께하자 약속했던 수많은 날들을
이젠 바라볼 수 없어
내가 다 미안해 내 잘못이 맞아
서툴었던 내가 널 아프게 했어
부족했던 날 만나 무너진 너를
어떻게 붙잡을 수 있겠어
우리의 시간은 잊혀져 가는데
커져만가는 기억 속 너를
이젠 놓아줄게 내 잘못이니깐
너의 곁에선 늘 부족한 난데
널 붙잡을 자격조차 없는 못난 내가
마지막 너에게 하고싶은 말
행복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