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보니 알 수 있었지
봄 처녀처럼 설레였던 이유
가만히 돌이켜보니 알 수 있었지
하루종일 짜증만 나던 이유
얼어붙은 내 가슴속에 넌 봄바람처럼
그렇게 다가와 날 흔들어 놓았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알 수 있었지
얼굴 붉히며 화만내던 이유
가만히 돌이켜보니 알 수 있었지
가만히 먼 곳만 바라보던 이유
*무뎌진 내 가슴속에 넌 새벽처럼
그렇게 다가와 날 눈 뜨게 했지
**끝없는 내 방황의 길에
새로운 세상을 넌 꿈꾸게 했지
그렇게 홀로 꿈꾸는 세상은
아름답지만 가끔 밀려드는
커다란 외로움
* Repeat
**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