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질 것 같은 날이야
힘없이 내뱉는 혼잣말
조용하게 기다리던 밤이 내리면
두 눈을 꼭 감고 작은 나를 안아본다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괜찮아
스스로에게 속아주는 것도
가끔은 괜찮아
너무 힘들 때 숨고 싶을 때
그래도 돼
서두르지마 너를 잃지마
지금도 충분해
창을 열면 들어오는 작은 불빛
어색한 얼굴로 조금은 웃어본다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괜찮아
스스로에게 속아주는 것도
가끔은 괜찮아
너무 힘들 때 숨고 싶을 때
그래도 돼
서두르지마 너를 잃지마
지금도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