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고갤 들어보니
밤하늘 빼곡히 수놓은 별빛
우리 뜨겁던 지난 여름은 가고
다시 찾아온 가을 밤
반복되는 하루 지나온 나날들
돌이켜보면 웃음짓는 우리의 추억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순 없지만
우리 이렇게 노래해
가을바람에 귀 기울여보니
툭하고 떨어진 낙엽의 눈물
함께 그렸던 지난 봄날은 가도
다시 찾아온 가을 밤
반복되는 하루 지나온 나날들
돌이켜보면 웃음짓는 우리의 추억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순 없지만
우리 이렇게 노래해
고요한 그리움 눈부신 아침과
꽃처럼 환희 웃고 있는 너와 나
조그만 서러움 따뜻한 가을달
못다한 이야기 둘만의 가을밤
함께 물들인 너와 나의 계절들
우리 이렇게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