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걸 찾아떠나는 널
말리지도 막아서지도 못해
왜 이제서야 깨달은걸까 난
너의 편안함, 포근함, 그리고 소중함
이젠 그 황홀한 존재가 없어
내 입가엔 미소도 낯설어지겠지
이 느낌은 괜한 아쉬움일까
혹은 이성의 흔한 그런 감정일까
이젠 그 빛나는 존재가 없어
내 눈가엔 눈물이 익숙해지겠지
망설이며 입술을 떼고
견디기 힘든 그 사실에
조금의 거짓도 없는 마음을 모르는지
왜 웃고만 있는건지
잡고싶지만 잡을 수 없는
갖고싶지만 가질 수 없는
다친마음따윈 상관이 없는 것 같아보이는 그대 얼굴
떠나지말아요 그대 내 안에서
떠나지말아요 그대 내 앞에서
하지도 못할 말을 되뇌이고 있어요
되뇌이고 있어요
그대가 옆에 없는 내모습이
실감이 안나 불안하기는 하겠지만
그대의 몇년이 지나고 난 뒤를 걱정하진않아
여전히 아름다울테니까
이제 나는 어떤 따듯함에게
우는 소리를 끝없이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