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이젠 말할래
그땐 몰랐다고 너무 어렸었다고
많은 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생각하면
항상 아쉬움만 남아서
널 보고 싶다고 계속 말을 해
혼잣말이라도 이제는 솔직해볼래
추운 겨울이 지나 우리 설레었던 때로
처음 마주했던 그때 우리로
한 걸음만 더 다가가면 볼 수 있을까
멈춰진 시간 속에서
여전히 넌 멀어져가
늘 기다린 만큼 커져버린 긴긴 후회가
날 더 초라하게 만들어
길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널 몰랐던 때로 돌아간다면
그게 더 낫겠어 이렇게 아파할 거면
우리 이별하던 날 너를 아프게 했던 밤
아니 처음 널 만났던 그날로
한 걸음만 더 다가가면 볼 수 있을까
멈춰진 시간 속에서
여전히 넌 멀어져가
늘 기다린 만큼 커져버린 긴긴 후회가
날 더 초라하게 만들어
길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돌아갈 수 없단 걸 알아
이기적인 내가 아직 넌 밉겠지 미안해
한 번이라도 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시렸던 계절 끝에서
포근히 널 품에 안고
널 사랑한다고 네가 없던 긴긴 후회가
널 더 소중하게 만들어
늦은 후회로 잠 못 드는
깊은 후회가 날 부르는 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