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이 온 세상이 내 것인 줄 여겼을 땐
친구도 예쁜 옷도 당연할 줄 알았죠
남자애들 질투마저 기쁨으로 즐겼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누구보다 큰 소리로 자신하던 나였죠
분명 어린 탓만은 아니었는데
짧고도 짧은 세월 지났을 뿐인데
지난 날의 내 모습이 어처구니 없는 것은
떠난 사람이 남기고 간 말없는 교훈일까
이젠 내가 여자인 걸 깨달은 탓일까
철없이 온 세상이 내 것인 줄 여겼을 땐
친구도 예쁜 옷도 당연할 줄 알았죠
남자애들 질투마저 기쁨으로 즐겼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누구보다 큰 소리로 자신하던 나였죠
분명 어린 탓만은 아니었는데
짧고도 짧은 세월 지났을 뿐인데
지난 날의 내 모습이 어처구니 없는 것은
떠난 사람이 남기고 간 말없는 교훈일까
이젠 내가 여자인 걸 깨달은 탓일까
이젠 내가 여자인 걸 깨달은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