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속에 그렇게 몇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해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곁엔 나만을 믿고 사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