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쯤 떠있겠지
매일 보는 너에게
건네는 어색한 인사
말 안 해도 알고 있겠죠
우리 사이엔
참 나눌 이야기가 많았다는 걸
어둠이 한 겹 덮어주고
그래서 네가 나에게만 잘 보일 때
꼭 이 무렵에
나만의 달이 아닌 걸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 뼘 더 특별한 비밀을
나누고 있죠 저 끝에서
혹시 내가 가려진 널 찾지 못해도
그 자리에 머물러주세요
가까워진 너를 내가
가장 먼저 담을게요
기울어져있는 하늘에
기대있는 널 보고
나도 조금 내려놓았어
그래도 여기까지겠지
우리 사이엔
나눌 수 없는 말들이 있는걸
아침이 문득 찾아오고
여전히 네가 나에게는 잘 보일 때
다시 이 무렵에
나만의 달이 아닌 걸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 뼘 더 특별한 비밀을
나누고 있죠 저 끝에서
혹시 내가 가려진 널 찾지 못해도
그 자리에 머물러주세요
가까워진 너를 내가
가장 먼저 담을게요
나만의 달이 아닌 걸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 뼘 더 특별한 비밀을
나누고 있죠 저 끝에서
혹시 내가 가려진 널 찾지 못해도
그 자리에 머물러주세요
가까워진 너를 내가
가장 먼저 담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