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커피마실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벤치에 앉아
아무 말하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서
너와 함께 마시는 커피는
왜인지 너무나도 달달할 것 같아
매일 걷던 길인데
너와 같이 걷는 이 거리는 나에겐
너무 낯설게 느껴져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도
지저귀는 새들도
나처럼 기분이 좋아보여
너와 얘기하는 시간이 너무나 좋아
눈을 바라보고 있어도 마냥 행복해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래
빨리 니가 보고싶어서
나랑 같이 커피마실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벤치에 앉아
딱히 할말 없어도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이고
일상이겠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특별해
너와 얘기하는 시간이 너무나 좋아
눈을 바라보고 있어도 마냥 행복해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래
빨리 니가 보고싶어서
나랑 같이 커피마실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벤치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