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벚꽃은
바닥에 떨어졌지만
내일이면 거린 하얗게 물들 거야
널 향한 내 마음도
바닥에 떨어졌지만
내일이면 난 또
다른 사람을 쳐다봐
너를 만나면 후회할 것 같은데
왜 난 자꾸만 너를 보고 있는지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너를 사랑하는 건
내겐 무리야 왜냐면
넌 안 예쁘니까
너가 날 보면 기분이 이상하고
너를 대하는 내가 점점 어색하고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너를 사랑하는 건
내가 손해야 왜냐면
넌 안 예쁘니까
못생긴 게 이런 못생긴 게 이런
나를 더 조바심에
안달 나게 만드는 건
너의 작은 세상 안에
나는 1도 없다는 거
그래 넌 내게
아무런 기대 없겠지만
못생긴 게 이런 못생긴 게 이런
말투 표정 움직임
하나하나 다 보이게
나의 작은 세상 안에
너를 가득 채워놓고
넌 사라졌어 비 오는 날
아침에 벚꽃처럼
너는 날 보며 어떤 생각 들었어
그래 넌 분명
날 진심으로 대했어
근데 난 널 바래다줬던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을 서서
다른 여자만 쳐다봤어
나는 널 보며 느꼈던
내 생각들
멋진 노래로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너와 있는 동안
내가 했던 게 고작
이런 계산들 뿐이야
못생긴 게 이런 못생긴 게 이런
나를 더 조바심에
안달 나게 만드는 건
너의 작은 세상 안에
나는 1도 없다는 거
그래 넌 내게
아무런 기대 없겠지만
못생긴 게 이런
못생긴 게 이런
말투 표정 움직임
하나하나 다 보였어
나의 작은 세상 안에
너를 가득 채워놓고
넌 사라졌어 비 오는 날
아침에 벚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