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게 기억나는 지난 날
어느덧 내가 벌써 서른
친구들은 다들 쉽게 잘 하는데
나는 멈춰있어 뭐든 어려워
긴 하루가 지루했던 어린 날
짧은 쉬는 시간 행복했던 십대
언제라도 마음먹기만 하면
누구보다 잘할 것 같던 이 십대
어느덧 지나가버린
놓친 기회의 순간들
겉으로는 멋진 어른
에스프레소를 시킬까
아직 미안 에스프레소
나도 멋있고 싶어
내겐 쓰기만 해 달달한게 좋아
에스프레소 아직
나의 내공은 진하지가 않아
꿈이란 건 당연한 줄 알았지
하지만 지금은 지금만 있는데
뭘 하면서 살아왔던 것일까
그냥 흘려 보낸 나의 세월아
아직 미안 에스프레소
나도 멋있고 싶어
내겐 쓰기만 해 달달한게 좋아
에스프레소 아직 나의 내공은
진하지가 않아
아직 미안 에스프레소
나도 멋있고 싶어
내겐 쓰기만 해 달달한게 좋아
에스프레소 아직
나의 내공은 진하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