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에 해 뜨니 어귀야 좋다
낮술 한잔에 얼쑤 띠리리
서산에 해지니 어귀야 좋다
밤에 별 보니 얼쑤 띠리리
한 잔 술에 행복을 빌고
두 잔 술에 님을 보낸다
석 잔 술에 마음을 열고
넉 잔 술에 벗을 얻는다
어귀야 디여라 어귀야야 차차
어귀야 디여라 지화자자 차차
가는 님은 고이 보내고
한 잔 또 한 잔 마셔나 보세
오는 님은 얼싸안고
이 밤을 지새며 취해 나보세
앞산에 꽃피니 어귀야 좋다
봄날 한잔에 얼쑤 띠리리
뒷산에 오르니 어귀야 좋다
산새 반기니 얼쑤 띠리리
한 잔 술에 행복을 빌고
두 잔 술에 님을 보낸다
석 잔 술에 마음을 열고
넉 잔 술에 벗을 얻는다
어귀야 디여라 어귀야야 차차
어귀야 디여라 지화자자 차차
가는 세월 잡지를 말고
니 한잔 내 한잔 마셔나 보세
오는 세월 막지를 말고
부어라 마셔라 취해나 보세
어귀야 디여라 어귀야야 차차
어귀야 디여라 지화자자 차차
오는 세월 막지를 말고
부어라 마셔라 취해나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