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 편지

이미자
한 번 읽고 단념하고 두 번 읽고 맹세햇소

목단강 건너가며 보내주신 이 사연을

낸들어이 몰으오리 성공하소서

오바라고 부르리까 선생님이 되옵소서

사나이 가는 길에 가시넝쿨 넘고 넘어

난초피는 만주땅에 흙이 되소서

밤을 새워 읽으느 편지 밤을 새워 감사하며

여자의 마음둘곳 품접지가 않은 것을

깊이깊이 개달아서 울엇나이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