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네가 하고픈 말 알고 있었죠
바보처럼 난 또 아무런 말 못 하네요
이제야 알 것 같죠
숱한 참견들도 잘못임을
홀로 남아 여기 있죠
모자랐던 나라서
미안한 맘이라서
다 알고 있죠
더 잘 할게요
우린 괜찮아질 거야
철이 없던 나라서
잘 떠나가라는 말 못 해
그대의 그대의 여린 마음이
견뎌낸 주길
혹시 내가 널 힘들게 하는 걸까 봐
이젠 아이처럼 울고 화도 내지 않을게요
모든 게 어제와 같죠
눈에 선명한걸요
떠난 뒤에 여기 있죠
모자랐던 나라서
미안한 맘이라서
다 알고 있죠
더 잘 할게요
우린 괜찮아질 거야
철이 없던 나라서
잘 떠나가라는 말 못 해
그대의 그대의 여린 마음이
상처받을까 봐
흔한 이별을 견뎌냈던 너에게
가시처럼 네 맘속에 자라나
매일 널 괴롭히며
시들어가 날
조금만 더 견뎌줘
이젠 날 좀 믿어줘
네겐 고마운
맘뿐인 걸요
이젠 더 잘해줄 거야
힘들어도 견뎌줘
널 위해서라면 고칠게
그대의 그대의 지친 마음에
내 맘이 닿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