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에는 다른 남자에
아내일꺼라 생각했었던
아주 오래전 사랑했던 사람에게
파란 바다가 그려진 엽서가 왔어
기억조차도 아련한 무더운 여름날
함께 뛰놀던 그 곳에 찾아왔다고
해가 저무는 수평선 배경을 삼아
우리가 나눈 입맞춤 기억해
그 시절에는 우린 너무 어렸어
사랑이 뭔지 몰랐던거야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에게
파란 바다가 그려진 엽서가 왔어
기억조차도 아련한 무더운 여름날
함께 뛰놀던 그 곳에 찾아왔다고
해가 저무는 수평선 배경을 삼아
우리가 나눈 입맞춤 기억해
세상에 태어나 처음 사랑했던
아름다운 그 소녀를 난 기억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는거니
기억조차도 아련한 무더운 여름날
함께 뛰놀던 그 곳에 찾아왔다고
해가 저무는 수평선 배경을 삼아
우리가 나눈 입맞춤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