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잊지 않겠어
너의 눈부신 그 미소와 함께
이제 지쳐가던 나의 노래도
새벽 햇살처럼 다시 밝아와
휴~ 하고 숨을 고르면
그림자 보다 낮은 내 눈동자
보름보다 큰 반달 되어
또 다시 빛나며 너의 눈을 맞추네
사랑해란 너의 한마디로
이렇게 저 하늘 닿을 것도 같아
지나온 나의 그 한순간도
미래를 보는 내가슴 깊이
쓴 웃음 달콤한 눈물
내 젊은 날 멋진 훈장되어
언젠가 꼭 커다란 환호성과
높게 치켜올린 넘치는 축배
이 느낌 잃지 않겠어
가장 순결한 여기 내 벗들과
이젠 그 어떤 어둠도
어떤 거짓말도 모두 사라져가네
남몰래 불안해 하며
잠 못 이루곤 했지
주어진 시간이
모두 지났다며 조그만 속삭임에도 깜짝 놀라곤 했지
자꾸만 작아져 가는
나의 영혼도 비로소
난 너를 잊지 않겠어
너의 눈부신 미소와 그 어떤 어둠도
어떤 거짓말도 모두 사라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