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볼까 아님 울어볼까
왜 그래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예전에 네가 아니잖아
몰랐어 이렇게 힘들 줄은
내 맘 같지 않은 사랑
어색한 너의 눈빛까지도
이젠 감추지 않는
내 아픈 맘을 내 보이지만
달래주지도 않고
지겹단 얘길 하는 네 말에
가슴이 내려앉아
여기서 그만 놓아주면 돼
그래야만 해 서로를 위해
이렇게 몇번씩 마음을 돌려도
왜 난 안될까
그래 보내줄께 그럼 되잖아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보낼 수 있을꺼야
그렇게 해줄꺼야
사랑은 견딜 수 있을만큼
꼭 그만큼만 해야 되나봐
오늘도 몇번을 연습했어
널 보내는 내 모습
오늘은 얘길할 수 있겠지
어렵게 입을 열고
여기서 그만 놓아주면 돼
그래야만 해 서로를 위해
이렇게 몇번씩 마음을 돌려도
왜 안되는지
아파서 맘에 상처가 덧나서
더 이상은 손 댈 수도 없어
짓무른 내 눈물 속에
네가 준 아픔과 상처
이젠 빼내 버릴꺼야
죽을만큼 널 사랑하면서
휘청인 내가
이젠 알았어 사랑이라는건
견딜 수 있을만큼 꼭 그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