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가진게 없다는 걸
하나씩 알아갈 때
편안해져 오는 느낌
이것이 마지막 삶이라도
잃을 것이 더 이상 없다는걸
하나씩 알아갈때
번져오는 외로움도 이젠
이젠 일상이 되어 버렸지
하루종일 해매다 여기다시
오늘을 느껴갈때
살아왔던 날들조차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아도
한번만 단 한번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다줘도
바꿀 수는 없었던
자존심 마져 버려 버려 버려
더는 망설일 순 없잖아
혼자라면 늘 같은
이 세상에 외칠 그날까지
버텨 나가
난 믿어 이젠 일어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