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항을 떠난지 한시간인데 그 사람 어디쯤 날고 있을까
생각은 그대따라 하늘을 날고 발길을 하염없이 거리를 간다
내 팔목에 시계 초침이 머물 수 없듯이 머물 수 없는 사랑을
왜 생각 못했을까 나 지금 이대로 파도가 되고 싶어
그래서 걷는거야 끝없이 걷는거야 하염없이 걷는거야
2.언젠간 떠나야 할 사랑인줄은 알면서 내가 왜 사랑했을까
그 사람 떠나버린 뒤 하늘처럼 가슴에 젖어오는 허전한 마음
내 팔목에 시계 초침이 머물 수 없지만 머물어버린 이 순간을
못지워 혼자이겠지 나 지금 이대로 여객기 고동처럼
목놓아 울고싶어 끝없이 울고싶어 하염없이 울고만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