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치마 젖도록 눈물을 감추시며
철없는 자식에게
청춘을 바치신 어머니
근심 걱정 모두 모아
한숨으로 보내신
그 아픔 숨길 수 없어
주름으로 얼룩진 세월
어머니 어머니
철이 들어 외쳐보지만
불효자의 가슴에 불효자의 가슴에
눈물만 흘러 내립니다
< 간주중 >
검음머리 하얗게 지는줄 모르시고
손발이 다 닳도록
청춘을 바치신 어머니
오매불망 자식하나
잘되기를 바라신
그 정성 숨길 수 없어
주름으로 얼룩진 세월
어머니 어머니
철이 들어 통곡하지만
불효자의 가슴에 불효자의 가슴에
눈물만 흘러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