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좁은 골목길에 조그만 분식집이 있었지
마음씨 고운 아줌마가 하던 분식집(아저씬 배달)
배고플때나 해장할때 모두 모여 가곤 했지
단돈 천오백원짜리 곰탕먹으러
진한 국물맛에 다데기를 풀고
정신없이 먹다 입천장이 까져도 몰랐었지
나 죽기전에 한번만 또 먹고싶어
죽기전에 한번만 가고싶어
모든게 즐거웠던 시절
눈물이 나도록 그리운 시절
나 돌아가고파
이제는 바쁘게 살아가면서
가끔 생각날때가 있지
우리 그렇게 함께있었던 그 시절들
마로니에 공원
영화루 지나
추운 밤늦은 여주 국찰
백마 당구장도
개미분식도 너무 그리워
죽기전에 한번만 나 죽기전에 한번만
또 먹고싶어 한번만 먹어보고싶어
죽기전에 한번만 가고싶어
한번만 가고싶어
모든게 즐거웠던 시절
눈물이 나도록 그리운 시절(닭곰탕처럼)
나 돌아가고파(닭곰탕처럼)
나 돌아가고파(닭곰탕처럼)
나 돌아가고파(닭곰탕처럼)
나 돌아가고파잉(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