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첫 눈이 내리던 날
수줍던 내 고백 기억나니
어리둥절했던 네 모습 얼마나 귀여웠는지
이대로 영원히 함께 하자던
그 날의 약속은 사라지고
어리석은 인간의 욕심만
내 곁에 남아 있구나
하지만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나는 어느새 그 곳에 있을꺼야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속에
허탈하게 뒤돌아 섰을때
아무 말도 없이 흘리시던
그 눈물을 기억해요
심장 뛰는 소리에 밤 지세우던
나를 껴안고 불러 주시던 자장가도
너무나 그리워 지나간 순간들이
자꾸만 서러워져요
당신은 도대체 어디에 계시나요
한번만 그 모습을 보여줘요
하늘엔 여전히 태양이 비추고 있나요
바다엔 조갯빛 바람이 조용히 불고 있겠죠
아, 나는 그안에서 숨쉬고 또 꿈꾸었죠
아, 저 은색 파도를 빗겨나는 새들처럼
사랑해 사랑해 사랑했던 이 모두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했던 이 모두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했던 이 모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