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전에 날 사랑했던
널 생각하면
모두 잠이 든 어두운 하늘
창가에 앉아
우리의 추억을 하나씩 떠올려보면
돌아갈 수 없는 상상에 젖곤 해
보내지 말았어야 해
그렇게 여린 너인데
그댈 붙잡았어야 해
행복하게 해줬어야 해
이젠 모두 소용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날 생각하나봐
넌 잠이 들면
지난 우리의 아름다웠던
꿈을 꾸곤 해
푸른 바닷가에 그대와 거닌 추억과
하얀 눈 맞으며 함께 한 기억들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용서를 빌 수 있다면
한 번 더 날 받아준다면
아니예요 그럴 자격 없는걸요
보내지 말았어야 해
그렇게 여린 너인데
그댈 붙잡았어야 해
행복하게 해줬어야 해
이젠 모두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리워요 미안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