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야
잘 지낸다니 좋구나
긴 시간 지났지만
넌 늘 한결 같구나
아주 오랜만에 받은 네 편지
얼마나 기쁘고 또 반갑던지
꼬마일 때부터 나를 챙기고
아주 작은 것부터
잘 설명 해주고
역시나 그랬었던 네가
이제 아이들의
선생님이 됐구나
아직 기억하니
어린 시절 우리가
숨바꼭질 하다
잠든 학교 옥상
늘상 다퉜어도 금방 풀렸던
그 때를 생각하면
나오는 건 웃음만
그 학교 뒤에 있던
놀이터 말인데
높은 아파트를
짓는다고 없어진대
근데 난 걱정이 돼
그렇게 세상과 함께
너의 순수함도 사라질까봐 그래
오오 멀리 있어도
너의 작은 목소리
저 하늘을 넘어서
내게 들리는 걸
오오 나의 친구야
다시 만날 때까지
그 미소 잃지 않길 바랄께
그리운 내 친구야
힘든 일도 많았구나
멀리에 있기에
더 걱정이 되는구나
여기까지 들리는 듯한
한숨소리
어쩌면 쉽지만은 않은
네 고민거리
말 안 듣고 반항하는
학생들 때문에
헤어지자 전화하는
그 사람 때문에
더 많은 걸 바라시는
부모님 때문에
매일 너를 속이는
그 세상 때문에
노여워마 슬퍼 하지 마
슬픔도 삶이라는 시간에
한 부분일 텐데
숨쉰다는 자체가 축복일 텐데
모든 건 영원 속에서
결국에는 아주 작은
한 점일 뿐인데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면 돼
그 누가 뭐래도
너를 지켜 가면 돼
쉽지는 않아도
해낼꺼라 믿을게
오오 멀리 있어도
너의 작은 목소리
저 하늘을 넘어서
내게 들리는 걸
오오 나의 친구야
다시 만날 때까지
그 미소 잃지 않길 바랄께
하나뿐인 친구야
시간은 참 빠르구나
하루씩 지나다
강산도 변했구나
할말은 많은데
다음을 위해 남길게
아쉬움을 뒤로
이제는 펜을 놓을게
괜찮아 너무 슬퍼하지는 마
친구야
먼 훗날을 넘어서
다시 만날 테니까
옛 추억에서 늘 숨쉬는
저 눈물 없는 하늘로부터
너의 친구가
멀리 있어도
너의 작은 목소리
저 하늘을 넘어서
내게 들리는 걸
오오 나의 친구야
다시 만날 때까지
그 미소 잃지 않길 바랄께
Check 1 Check 2
어릴 적 순수했던
소중함을 잊지 마
Check 1 Check 2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잃지마
Check 1 Check 2
어릴 적 순수했던
소중함을 잊지 마
Check 1 Check 2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잃지마
오오 멀리 있어도
너의 작은 목소리
저 하늘을 넘어서
내게 들리는 걸
오오 나의 친구야
다시 만날 때까지
그 미소 잃지 않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