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내게 무슨 말을 해
이해할 수가 없어
모른 척 하는 뻔뻔한 네 표정
받아들일 수 없어
너에게
가식적으로 연극을 한 거니
이대로 끝인 거니
이젠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피하려고 하는지
너를 잊지도 못하는
이런 내 모습 보이니
바보 같은 눈물에도
비춰지는 너
시작도 없던 끝을 두고서
체념을 해야만 해
너를 잊겠어 모두 잊겠어
아무런 일 없듯이
이대로 더 이상
난 네게 없겠지
냉정한 우리의 마지막
이별을 말했던
네가 더 후회를 할 거야
너의 모습을 우연히 보았지
변한 것은 없었어
태연한 듯이 다가갈까 하다
그냥 스쳐 보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