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어딘가에
있어요 있어요
분홍빛 고운 꽃나라
행복만 가득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 입고
잘 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이 세상 아무데도
없어요 정말 없어요
살며시 두 눈 떠봐요
밤하늘 바라봐요
어두운 넓은 세상
반짝이는 작은 별
이 밤을 지키는 우리
힘겨운 공장일까
<간주중>
오늘도 깨어나면 아쉬운 마음도
하지만 이젠 깨어요
온 세상이 파도와 같이
푸른 물결 몰아쳐온다
너무도 가련한 우리
손에 손 놓치지 말고
파도와 맞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