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그날이 그날 같아서 "오늘이 무슨 요일이야?"
라고 묻는 게 내 습관이야 오오
죽음처럼 무거운 침대가 날 끌어당기는
매일 아침 알람시계가 내 주인 같아.
얘! 얘! 얘! 얘! 얘! 얘!
끔찍하지도 않더냐
얘 얘! 얘! 얘! 얘! 얘!
힘들지도 않더냐
날이 갈수록 무섭도록 닮아가는 우리
매일 복사 후 붙여 넣기로 살다 갈 우리
커다란 기계의 부품으로 삐걱 삐걱
한때는 뜨거웠던 꿈과도 바이 바이
얘! 얘! 얘! 얘! 얘! 얘!
지겹지도 않더냐
얘 얘! 얘! 얘! 얘! 얘!
눈물 나지 않더냐
나만 빼고 모두 알고 있던 걸까
결국 난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