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면 좋아 난 네가 정말 좋아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녀가 내 맘에 들어와
자꾸 너를 밀어낸다
나도 내 맘 확실히 모르겠다
미안하단 말을 하긴 아직 이르지만
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겠어
이렇게 방황 해봐야 뭐하겠어
이건 아냐 나 자신을
타이르고 타일러 보지만
자꾸 그녀에게 눈길이 가
자꾸만 심장이 뛴다
잠을 자려 눈을 감으면
너보다 먼저 떠오르는 그녀 생각에
내가 너무 싫어 순간
네가 미워지는 내 자신이 너무도 싫어
완전히 미쳐버리겠다
시간을 돌려 놓고싶다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불안한 마음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나는 너를 피하게 돼
너보다 그녀가 더 편해
이 상황을 대체 어찌해야 해
내 머리는 지금 너무도 복잡해
제발 나를 괴롭히지마
너에게 한눈 팔게 하지마
내 맘 속에 들어오지마
나에겐 그녀가 있는걸 알잖아
내 맘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네가 싫어진건 아니었어
아직도 나는 너밖에 없어라고
생각해오던 내 생각을 부셔버린 그녀
한순간에 나를 완전
개념없는 놈으로 만든 그녀
내 옆에 있는 너보다
이쁜 것도 아니야
무엇 하나 너보다 잘난 것이라곤
하나 없는데
뭐가 그렇게 내 맘을 휘둘어 놓은건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
하지만 그래봤자 뭐해
이미 내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을
그녀로 인해 너에게 붙잡혀 있던
내 쇠사슬이 풀려
네가 아닌 그녀가 보여
이런 나에게 내가 지쳐
너에게 미쳐 살때가 좋았는데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어
그녀에게 내 맘을 뺏겨버리고 말았어
너에게 상처 주고싶지 않은데
그녀가 나를 흔드네
제발 나를 괴롭히지마
너에게 한눈 팔게 하지마
내 맘 속에 들어오지마
나에겐 그녀가 있는걸 알잖아
영화나 드라마 즐겨듣는 음악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내가 겪는 상황이라니
도저히 답이 안나
그녀를 택할 순 없어 이미
내 안엔 너로 가득찼는데
내 맘은 아직도 너를 바라보는데
내 손은 아직도 널 잡고 있는데
내 눈은 그녈 바라보고 있네
이러면 안돼
잠시 동안의 방황은
이제 그만 정신차릴께
내 속의 작은 그녀를
완전히 지워버릴께
제발 나를 괴롭히지마
너에게 한눈 팔게 하지마
내 맘 속에 들어오지마
나에겐 그녀가 있는걸 알잖아
제발 나를 괴롭히지마
너에게 한눈 팔게 하지마
내 맘 속에 들어오지마
나에겐 그녀가 있는걸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