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아직도 내가 아이로만 보여
나를 봐 피하려 하지마
누이 품에서 자란
한 작은 아이가 이렇게 컸어
우연히 만나 우린 누이가 됐지만
몰랐어 그게 운명인걸
산을 넘고 바달 건너 함께 달렸지
서로 맘을 몰래 숨겨 둔채
저 태양이 달을 갈망하듯
캄캄한 밤이 낮을 그리워하듯
저 바다가 하늘을 꿈 꾸듯이
사랑은 영원히 먼 줄만 알았어
더 이상 거짓말은 안할래
누날 사랑해
아 거부할 수 없는 이 설레임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나
저 태양이 달을 갈망하듯
수줍은 달이 해를 그리워하듯
찬란한 이 순간에 모든걸 맡길래
눈부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