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내 친구를 만났는데 나에게 이런 소리를 하더라.
내 배꼽 밑에 지름 3센티인 사마귀 한 개가 있냐고.
이상하다 그 사실은 너만 알고 있었는데
절대로 말 안한다고 나와 약속했잖아.
변할거야. 이제는 절대로 봐주지 않을거야.
기다려라. 내가 이제 곧 복수하러 갈테니.
그러게 입 꼭 다물고 있었으면 되잖아.
조심해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 지 몰라.
그래. 난 소심한 남자 네가 했던 잘못 다 기억한다.
4월 17일 3시 27분 네가 빌린 500원 아직 안 갚았다.
버스비 모자란다고 내일 꼭 준다고 그랬잖아.
지금이 몇 달짼데 아직도 안 주고 있는 거니.
변할거야 이제는 절대로 봐주지 않을거야.
기다려라 내가 이제 곧 복수하러 갈테니.
그러게 진작에 돈 갚았으면 되잖아.
조심해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 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