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누군가가 떠오를 때
차가운 마음에 온기가 필요할 때
내 이름을 불러줘 call my name
싼타 할배를 기다리며
설잠을 자는 아이처럼
군대간 아들에게 면회가는
엄마의 마음처럼
손 때묻은 천원 짜리
주머니 속 쌈짓돈을
엄마 몰래 조막손에 쥐어주던
할머니의 마음처럼
기쁨에 겨워서 웃음이 날 때
행복한 마음에 미소가 번져갈 때
내 이름을 불러줘 너 원하는 대로
소중한 누군가가 떠오를 때
차가운 마음에 온기가 필요할 때
내 이름을 불러줘 call my name
나무그늘에 누워 앉아
바람결에 몸을 맡긴 채
나뭇잎 사이사이 내려앉는
햇살이 따스할 때
슬프도록 아름다운
하늘 위의 구름을 볼 때
빨갛게 타오르는 노을 속에
그리움이 느껴질 때
힘이 부치고 지쳐갈 때
생각나는 사람 나였으면
맘이 아프고 외로울 때
떠오르는 게 나라면
기쁨에 겨워서 웃음이 나올 때
행복한 마음에 미소가 번질 때
내 이름을 불러줘 너 원하는 대로
소중한 누군가가 떠오를 때도
차가운 맘에 온기가 필요할 때도
내 이름을 불러줘 call my name
슬픔이 깊어져 눈물이 날 때도
절망에 빠져 기댈 곳이 없을 때도
내 이름을 불러줘 call my name
please call my name